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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지쿡

제철 꼬막 맛있게 삶기 해감 손질 양념장만들기

by 나야나이지쿡 2021. 12. 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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짝지가 막둥이 데리고 산책 간다길래
두부한모랑 대파 한단 사다달랬어요


어김없이 전화가 옵니다

-꼬막이 좋네~ 해감 되어있고 1키로 7천원이래
-응 먹고싶으면 사와, 1키로만 사


어제의 이야긴데
오늘보니 냉장고에 떡하니 한봉지
이거이거 빨리 해치워야하지않겠습니꽈?



꼬막도 종류가 참 많던데

참꼬막, 새꼬막, 피꼬막......
제가 들어본건 요정도~

이건 단백질이 풍부하다는 새꼬막으로 보입니다.



일단 흐르는 물에 잘 씻어줍니다
알이 작긴 많이 작네요

참고로 제 짝지야는
해산물은 작은 사이즈 좋아합니다 ^^

나야나 이해불가
까먹기 너무 귀찮아유 🤣




박박 문질러 닦으면서 여러번 헹궈줍니다
해감이 된거라고 사온건데
물에 씻어보니 한번더 해감을 해야할것같습니다.



소금 식초 한스푼씩 넣은 뒤
물을 꼬막이 잠길만큼 붓고
스테인레스 스푼 하나 넣은 뒤
큰 냄비 두껑이나 빛이 통과하지 않는것으로 덮어주세요
저는 호일 사용했습니다.





​스푼을 하나 넣는 이유도
해감이 잘 되게 하기 위해서인데
식초를 넣으셨다면 그것으로 충분합니다





적어도 4시간은 해감해야한다는데
이미 한번 해감이 된거라고 해서
저는 2시간 정도 지나고 물에 다시 헹궜습니다




물은 꼬막이 충분히 잠길 정도로
넉넉히 넣어주고
소금 1스푼 요리술 2스푼 넣고
저어가며 끓입니다

​너무 오래끓이면 질겨지기때문에
꼬막 10%-20% 입을 벌리면
끓어오르지 않아도 불을 끄셔도 됩니다.

​근데 이것도 취향이니까~
짝지야는 완전히 익힌거 좋아해서
끓어오를때까지 계속 저어주다가
불끄고 건져냈습니다





⛔️ 삶고난 뒤 주의사항! ⛔️

찬물에 헹구지 마세요

비려지거나  싱거워질수 있습니다~





껍질까는 도구도 있던데 꼬막 알이 작아서그런지
손으로 해도 쉽게 잘 까졌어요
입 벌린것들부터 까서 접시에 담았습니다.

꼬막이 잘아서 그런지
가득 담아놓으니 접시가 엄청 커보이네요



꼬막 위에 얹어줄 양념장 만듭니다

​청고추 반개 홍고추 반개 다져주고
양조간장 5, 요리술2, 매실액1,
고춧가루 2, 통깨1, 참기름 1
넣어 양념장 만들어서
삶아낸 꼬막 위에 얹어줍니다


부추가 있다면 잘게 썰어 양념장에 넣어주시면
초록초록 하니 더 꼬막양념장이 더 화사해지겠죠
대파 초록부분도 괜찮구요





알이 작지만 까면서 하나 먹어보니
양념장 안올리고도 고소하니 맛있네요

효자 아드님 어머님 생각 간절..
다음주에 꼬막 한판 해다 드려야겠어요

​꼬막제철은 12월 초부터 3월말까지라네요
꼬막특유의 쫄깃한 식감을
제대로 느낄수 있는 시기라고해요  
제철에 먹는건 영양만점에 맛있쟎아요




남은건 용기에 넣어 냉장 보관하시면서 드시면 됩니다
당연히 우리집은 남는게 없지요
잘 알면서~


1키로만 사와서 꼬막 비빔밥까지는 못해먹었지만
짝지야 앉은 자리에서 1키로 가볍게 클리어했습니다.

7천원의 기쁨
그 안에는 와이프의 사랑의 손길이 듬뿍 담긴걸
알랑가 몰라유
후후후



저는 몇개 까먹다가 알이 너무 작아
도통 재미가 없길래 멈추고
맛있다 맛있다 하며 열심히 먹는 짝지야 보고있었어요
그게 훨 더 재미있었슈



사진을 찍어놓으니 초록이가 안보여 또 쫌 아쉽... ㅠㅠ

양념장 만들때
파 꺼내기 귀찮아 그냥 넘어간거 후회되네요
ㅋㅋㅋ

파나 부추 꼭 썰어 넣어보세요 ^^




오늘도

맛있게 잘 먹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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